대구시 북구 침산.칠성동 일대에 복합타운 성격의 빌딩.문화시설 들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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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시북구침산.칠성동 일대 옛 제일모직.대한방직 자리에 지상 42층짜리 업무용빌딩과 30층짜리 영상.미디어빌딩,그리고 대규모 문화.스포츠시설이 들어선다. 〈약도.조감도 참조〉 대구시는 22일 제일모직.대한방직 자리등 이 일대 8만평에 복합타운의 성격을 가진 업무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올해부터 2005년까지 민간자본 2조원을 유치해 업무시설.호텔.쇼핑시설등 건물 31동을 짓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제일모직 자리 3만6천평에는 초고층 업무용빌딩(42층)과 국제회의장을 갖춘 호텔(19층).대형할인점(14층).전자제품 전시판매시설(19층)이 자리잡는다.또 음악당(2천석 규모.6층).미술문화관(6층).조각공원(2천4백평).종합스포츠센터(8층)도 세워진다.

특히 영상빌딩(30층)에는 영상.미디어 관련사업체와 오락시설이 들어서 젊은이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대한방직터 3만7천평에는 전문상가와 아파트가 한 빌딩에 들어가는 40층짜리 주상복합건물과 18층짜리 업무용빌딩이 세워진다.또 스포츠센터(8층).문화센터(5층).복합영화상영관이 들어가는 영상빌딩(18층)등 빌딩 11개가 지어지고 제일모직 서쪽 사유지 7천평에도 업무.상업용건물 7개동이 건설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중 제일모직 자리에 지을 음악당은 2001년 상반기중 완공을 목표로 7월중 건립공사를 시작키로 했으며 나머지 시설은 단계적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업무단지 조성계획을 이달안으로 시의회에 설명하고 다음달 주민의견을 들어 세부시행계획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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