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전자 최저 수준 성과급…한 자릿수 예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역대 최저수준의 PS(Profit Sharing·초과이익분배금)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8년의 실적을 평가해 사업부별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도록 돼있는 PS를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할 예정이지만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연봉 대비 지급액 비율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지속적인 가격 하락과 업계간 출혈 경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반도체 사업부의 PS가 가장 낮고 상반기에 좋은 영업실적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의 PS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LCD사업부조차도 한자릿수를 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삼성전자 PS는 지난 2000년 도입된 이래 두 자릿수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어 임직원들의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성과급에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 될 것 같다"며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예상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작년도 평균 성과급 규모를 월 기본급의 300%로 결정하고 1월 중 지급하기로 해 삼성전자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L 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에서 분기 영업이익이 7년 만에 처음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J-HOT]

▶ "익산 보석상들 손기술, 중국을 홀린다"

▶ "얼굴도장 꼭!" 워킹 홀리데이 선배들 8계명

▶ "초강력 태양 폭풍 온다…지구 막대한 피해"

▶ '미스터 화장실' 심재덕 전 의원 별세

▶ 제네시스 쿠페 3.8 튜닝카 시승해보니…

▶ "장난처럼 낸 아이디어…이렇게 히트칠 줄 몰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