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장 건립 불가 - 춘천학곡2리 시공사와 주민갈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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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화장터와 공동묘지가 있는 춘천시동내면학곡2리에 장례예식장의 건립여부를 놓고 학곡리 주민들과 시공업체인 (주)호반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월'장례예식장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학)'를 결성,지난달 23일부터 2백여명의 주민들이 호반의 공사장비 출입을 막고 장례예식장 건립부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곡리 장례예식장이 업체와 주민들 사이에 문제가 된 것은 호반이 지난해 춘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지난해 6월 호반은 학곡1,2,3리 5백69가구중 3백83가구의 공사찬성동의서와 함께 5천2백여평방에 20여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건축허가를 신청해 그해 11월 춘천시의 허가를 받았다. 춘천=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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