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으로 한반도 전쟁 발발땐 韓美연합군, 2주만에 북한 제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美전문가 WP紙 기고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로 다시 전쟁이 일어날 경우 개전 초반에 격렬한 공방이 벌어질 것이나 결국 한.미 양국이 우세한 화력과 해.공군력을 바탕으로 승리,북한을 점령하게 될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이날 로니 헨니 미 국방부 아시아지역 군사담당관이 기고한 한반도 전쟁시나리오를 소개하면서'북한의 전격 침공에 의한 한반도 전쟁은 미국의 대규모 지원부대가 도착할 첫 2주동안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내용요약. 제2의 한국전쟁은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일대에 집중 배치된 야포등 화력을 집중적으로 퍼부으면서 비정규 특수부대를 대거 한국에 침투해 주요 군사시설과 공항.항구.통신등 사회기간시설을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특히 북한은 화학무기등을 탑재한 스커드 미사일로 서울등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쟁이 1주일째로 접어들면서 한.미 양국군이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미 7함대등 주력함대가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20여척의 잠수함과 구축함으로 구성된 북한의 해군력은 무력화된다.

이와함께 북한의 군사시설과 주요 도시에 대한 폭격과 함포사격이 시작되고 북한 지상군 역시 우세한 남측의 화력으로 타격을 받게돼 개전 2주째에는 대세가 이미 완전히 한.미 양국군으로 기울게 된다.

워싱턴=이재학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