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재정부 장관 “녹색 뉴딜 위해 추경 편성 검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녹색 뉴딜 사업과 관련해 추경 예산을 편성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추경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강 장관은 녹색 뉴딜의 올해 예산 부족분에 대해 “올해 추경을 할 기회가 있으면 반영할 수 있고, 기회가 안 되면 내년에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올해 관련 예산 6조원 중 부족한 1조9000억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고 묻자 “여러 재원을 생각해 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예산이 모자라게 된 이유에 대해선 “각 부처에서 관련 자료를 검토·종합하는 과정에서 시간에 좀 차질이 있어 반영이 안 됐다”고 답했다.

김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