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이 춤 한마당 - 러시아.이탈리아등 7개국 참가 서울 교육문화회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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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세계의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춤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세계어린이무용축제가 열린다.한국현대무용진흥회(회장 육완순)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서울 세계어린이무용축제를 펼치는 것. 우리나라에서 서울소년무용단등 6개 무용단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러시아.핀란드.이탈리아등 세계 7개국 어린이 무용단이 자국의 민속춤과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는 현대춤등을 선보인다.

가장 많은 무용단이 무대에 오르는 첫날 공연에는 핀란드 리노 무용단의'다함께 노래를'과 태국 파타 유스 앰배서더의'타이 푸가오 댄스',일본 가오리 후지이 현대무용단의'은하철도의 밤',이탈리아 센트로 스튜디 무용단의'에튜드',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무용단의'와우 블란',중국 흑룡강 소년무용단의'손수건춤',러시아 모스크바 어린이발레단의'호두까기 인형'등 다양한 춤이 펼쳐진다.외국 무용단은 4,5개의 레퍼토리를 준비해 공연마다 다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국내 단체들은'강강수월래'와'꼭두각시''태평무''학춤''풍물놀이'같은 한국춤을 소개한다.

모두 다섯번 열리는 정규공연 이외에 어린이날인 5일 오전10시30분에는 교육문화회관앞 야외 잔디마당에서 특별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 공연에는 참가국 어린이 무용단원들은 물론 이날 자리를 함께한 관객들이 한국춤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02-325-5702. 안혜리 기자

<사진설명>

세계어린이무용축제에 참가하는 부산 새싹발레단의'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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