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고교야구>대전, 연장10회 인천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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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연장 10회초 대전고 공격에서 희비가 갈렸다.

인천고 두번째 투수 문정환의 갑작스런 난조로 1사후 몸맞는 공과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대전고는 대타 안상국의 스퀴즈 실패로 기회를 무산시키는가 했다.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등장한 1번 백승훈이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내 2-2의 균형을 깼다.백기성 SBS해설위원의 외아들 백승훈은 4타수 무안타로 허덕이다 결정적일때 한방을 터뜨려 팀승리에 단단히 한몫을 했다.

대전고 좌완 김재현은 10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15개나 뽑아내며 대회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관계기사 38면〉 인천고는 2-0으로 뒤진 8회말 대전고 내야진의 실책에 편승,동점을 만들었으나 김재현의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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