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최연소 프로기사 탄생 - 만11세 초등생 趙惠連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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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만11세의 趙惠連(수원정자초등6)양이 여류최연소 입단기록을 세우며 프로기사의 관문을 통과했다.趙양은 21~24일 나흘간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0회 여류입단대회 본선에서 5승2패를 기록한 김세영.도은교양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6승1패의 전적으로 단 한장뿐인 프로행 티켓을 획득했다.이로써 국내 여자프로는 17명,전체 프로는 1백44명으로 늘어났다.

趙양은 지난해 여류국수전,올해 여류최고위전등 전국아마대회에서 연속 우승해 일찌감치 유망주로 꼽혀왔다.김수장9단을 사사했고 최근엔 임선근8단.김원5단에게 지도를 받았다.가장 좋아하는 기사는 유창혁9단.“공격바둑이 멋있고 잘 생겨서”라고 말하는 趙양의 기풍은 후반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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