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이 밝힌 영역별 대비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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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를 계기로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 수능 대비 학습방법을 2일 소개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언어=어휘와 어법 대비를 위해 기초 어휘의 의미를 명확히 습득하고 문장 및 문단을 통해 글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에서는 흘려 듣지 않도록 집중하면서 상황에 대한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

읽기(문학)는 고전시가.고전산문.현대시.현대소설.현대수필.희곡 등이 지문으로 제시된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있게 감상하는 동시에 교과서 외의 작품도 폭넓게 읽어야 한다.

비(非)문학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나오므로 교과서와 교과서 외의 글을 폭넓게 읽는 게 좋다. 이를 통해 시각과 배경지식을 넓혀야 한다.

◇수리=교육과정과 교과서에 제시된 개념.원리.법칙을 철저히, 그리고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실생활이나 다른 교과의 소재에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적용하는 문항도 출제된다. 수학적 개념과 원리가 실생활이나 다른 학문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외국어(영어)=듣기는 전체 흐름과 함께 주제, 주장, 화자의 심정, 목적, 대화 장소, 시간 등을 추측하는 연습을 하되 기억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중요한 세부사항은 필기를 하면서 듣도록 한다. 숫자를 기억하는지 묻거나 숫자를 기록한 뒤 계산하는 과정을 거치는 문제가 나올 수 있으므로 혼동하기 쉬운 숫자는 발음을 구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읽기에서는 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 매개체로 사용되는 대명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제나 요지.제목 등 글의 대의를 추론하는 문항은 첫 문장을 읽으면서 추측하되 끝까지 정독하면서 추측했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탐구=사회탐구는 교과서의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원리를 요약, 정리하고 이를 다른 사례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사회과학적 탐구 절차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된다. 따라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결론을 끌어내거나 가치판단을 하는 학습도 효과적이다.

통계나 도표.지도.사진.그림 등 자료를 해석하는 문항도 나오기 때문에 자료에 담긴 규칙성이나 경향성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과학탐구도 과학교실.실험실 상황뿐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자연현상을 소재로 한 문항도 다수 출제되므로 과학 개념을 일상생활의 문제나 자연현상 설명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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