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어교사 85명 미국 교단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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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지역 교사들이 미국 교단에 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의 초·중·고교 영어교사 85명을 5개월간 미국 뉴욕·시카고·리버사이드의 공립 초·중학교에 파견해 현지 학생들을 영어로 가르치는 해외 영어심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교사 영어 연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도인 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뉴욕 연수는 초등교사 30명이 6일부터 현지 15개 공립 초·중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시카고는 초·중등 교사 25명이 10일부터, 리버사이드는 중등교사 30명이 24일부터 각각 현지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초등교사 50명을 뉴욕에 파견해 현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연수를 추진했으나 교원단체의 반발로 무산되자 뉴저지시 블룸필드대학의 테솔과정 입교로 연수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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