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로 승부 - 비손텍, '표류일기'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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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CF등의 컴퓨터그래픽 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비손텍이 가족영화가 빈약한 한국영화계에서 가족물들을 잇따라 제작해'한국의 월트디즈니사'로 성장하겠다고 나섰다.첫 작품으로 선택한 영화는 원성진감독의'표류일기'.아버지의 실직,부모의

이혼이란 불행을 겪은 소녀 소연이 주인공.아버지와 서태평양에서 낚시를 하던 소연이 사고로 표류하다 무인도에 도착하고 거기서 2차대전 때 일본 용병으로 끌려갔다 숨어들어간 한국인 할아버지를 만나는 이야기다.원감독은“가족간의 사랑,조

국애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인공 소연역엔'아빠는 시장님'등 TV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나리(10),이영하.선우은숙 부부가 부모역을 맡는다.남태평양 팔라우섬에서 올로케 촬영돼 여름방학인 7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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