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파견마을’ 을 준비한 유아사 마코토(湯淺誠·39·사진) 반빈곤 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지난해 12월 31일 “행사가 끝난 후 5일 후생노동성과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사회 소외계층을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포함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실직한 젊은 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데 대해 크게 우려했다. 그는 “젊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정규직 노동자들과 달리 여러 사회 안전장치의 보장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계속 늘어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가족밖에 없는데, 가족이 없으면 결국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고용정책과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충실해졌지만,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며 “100명 중 1명만이 행정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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