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위안부 국가배상 요구 - 유엔인권회의, 민간기금 보상방식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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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 교도=연합]제네바 유엔 인권위원회 회의에 참가중인 북한측 대표가 2차대전 당시 종군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의 국가적 배상을 요구했다고 평양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도쿄(東京)에서 수신된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 회의에 참가중인 북한측 대표는“일본은 과거의 비윤리적 범죄를 솔직히 시인하고 이에따른 법적 책임과 정부 차원의 적절한 배상을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측 대표는 또 종군위안부 피해여성들에게 보상을 해주기 위해 일본 정부의 발의로 구성된 민간단체인'아시아여성기금'을 격렬히 비난하고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명예와 존엄성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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