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휘발유 5만원을 주유하면 세금이 무려 3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일보가 30일 보도했다. 국제 유가는 꾸준히 하락하는 반면 유류세와 관세는 인상되기 때문에 소비자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65%가 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312원. 이 가운데 각종 세금은 790원이나 된다. 정유사의 세전 판매가는 402원이지만 교통세와 교육세, 주행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유류세 777원이 붙고, 다시 유통 마진(120원 안팎)과 이에 대한 부가가치세(13원)가 더해져서 세금만 800원 가까이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정부가 유류세를 10% 인상키로 했고, 관세마저 1%에서 3%로 상승함에 따라 세금 비중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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