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700線 놓고 치열한 공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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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종합주가지수 700백선이 끈질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사자와 팔자간에 공방이 치열했던 하루였다.

8일 주식시장은 개장초 3.64포인트 오른 698.54로 출발해 단숨에 700백선을 돌파할 기세였으나 단기차익성.경계성 매물의 두터운 벽에 부닥쳐 금세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680대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후장 들어 장세를 낙관하는 투자가들의 사자 주문에 힘입어 지수는 전날 수준을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694.97을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6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거래양상이었다.

종이.어업.육상운수.의약.광업 등의 업종은 올랐고,증권.보험.은행.나무.기계 등은 내렸다.

실적호전.신제품개발.기업인수 등 호재를 안은 개별종목의 각개약진이 두드러졌다.소주 신제품 매출이 호조인 보해양조가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진로인더스트리.중원.동국전자.세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국제펄프가격 하락

소식이 전해지자 동신제지.쌍용제지.아세아제지 등 제지주들도 상한가 대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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