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역 성역화사업 마무리 단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5.18묘역 성역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민주화를 외치며 쓰러진 5월 영령들이 16년에 걸친'음지 생활'을 끝내고 새롭게 단장한 묘역에서 민주의 혼으로 부활을 앞두고 있다.

94년 11월 시립공원묘지 입구 5만2백80평에 2백61억원의 예산으로 시작된 5.18묘역 조성사업은 현재 92%의 공정이 진행된 상태다.

성역화사업은 크게▶정문.전시기념관.유영봉안소등 기념건축물▶참배단.위령탑.체험공간 부조등 상징조형물▶진입로.분수대등 조경시설로 나뉜다.

모두 7개동을 신축하는 건축물의 경우 정문.유영봉안소.전시홀및 휴게실공사는 완료되고,전망대.추념의 문등 4개동의 바닥미장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앞으로 유영봉안소에는 안장대상자 3천4백33명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전시홀과 전망대에는 5월 영령들의 유물.유품과 항쟁당시 기록물(사진.영상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위령탑을 비롯해 5.18항쟁 부조,동학,3.1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4.19마당이 조성되는 체험공간등 상징조형물 설치공사도 공정 95%를 보이고 있다.묘역 성역화사업은 5월중순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