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주자 본격 勢결집 - 김종호.이홍구씨 각각 2,3일 지지모임 창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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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국당내 경선주자나 경선참여를 추진중인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경선출마의지를 시사한 바 있는 김종호(金宗鎬)국회정보위원장은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19층에서 각계 인사로 구성된 지지모임 통일회(일명 東軒會)의 발기인총회를 열 예정이다.

발기인은 종교지도자 5명,전직 시.도지사 8명,당중앙상무위 분과위원장 3명,전직 사회단체장등 40여명이며 모임의 대표지도위원은 박홍(朴弘)전서강대총장.조계종 전총무원장 탄성(呑星)스님,김종곤(金鍾坤)전해군참모총장.김상구(金相九)성

균관이사장.오웅진(吳雄鎭)꽃동네회회장등 7명이다.통일회측은“중부권의 대표주자인 김종호의원을'나라의 큰 지도자'로 만들기 위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이홍구(李洪九)고문측은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경원(金瓊元)사회과학원장.한승주(韓昇洲)전외무장관등 학계.재계.관계인사 50여명이 참여하는 지지모임의 창립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사회 연구원'(가칭.명예이사장 이홍구)은 광화문근처에 사무실을 내고 통일.외교.경제등의 분야에서 李고문의 정책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종(朴燦鍾)고문은 31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한국당 대선후보 조기가시화는 현재의 난국을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반대의사를 명백히 했다.朴고문은“여권에서 벌어질 후보 조기가시화를 둘러싼 논란을 국민이 결코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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