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천 철교위 걷던 초등생 3명 기차치여 참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28일 오후4시50분쯤 충북충주시칠금동 충주천 철교 위를 걷던 중앙초등학교 4학년 황미애(黃美愛.11).유소린(11).洪미숙(11)양등 3명이 제천기관차사무소 소속 영주발 서울행 3304호 열차(기관사 白종복.41)에 치여 숨지고 崔진희(11)양은 경상을 입었다.

같은반 친구인 이들은 한조를 이뤄 하천오염 실태를 사진 촬영하는 숙제를 하기 위해 충주천으로 나왔다가 길이 29의 칠금교를 건너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열차를 발견하고 뒤돌아 뛰었으나 黃양등 3명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들이 맞은편 하행선으로 피할수 있었으나 때마침 조치원발 제천행 무궁화호 열차가 교행중이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청주=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