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세무조사 확대 주식 내부자 거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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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세청은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총회장 일가가 ㈜한보 외에 한보철강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회사자금을 빼돌리거나 탈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또 鄭씨 일가가 계열사 임직원등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숨긴 재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내무부등과 협조해 은닉재산을 추적,증여세등의 탈세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이 밝힌 ㈜한보의 법인세및 鄭씨 일가의 종합소득세 탈세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자료를 넘겨받는 즉시 긴급 세무조사에 나서 정확한 세금 추징액을 통보한 뒤 재산 가압류등의 채권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검찰이

밝힌 것은 ㈜한보의 법인세와 鄭씨 일가의 종합소득세 탈세 사실 뿐”이라며“나머지 계열사에서도 비슷한 탈세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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