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최고 파워엘리트는 오바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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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올해 세계 최고의 파워 엘리트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을 선정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2위에 올랐다. 이 잡지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독자 투표 등을 거쳐 ‘글로벌 엘리트’ 50명을 꼽았다.

뉴스위크는 “오바마는 보통사람과 다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위기에 처한 세계의 자본주의를 어떻게 구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최종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건강 이상설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미사일을 관리하면서 100만 군대를 이끌고 있는 등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위크는 “김 위원장이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국과 교류를 중단하고 북핵 6자회담을 무산시키는 등 외부 세계를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라며 “건강이 좋든 나쁘든 여전히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2위를 차지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와 맞물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이유로 꼽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3위에 선정됐다. 사르코지는 유럽연합(EU) 순회의장으로서 유럽의 금융위기 사태 해결을 주도하고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 사태를 중재하는 등 프랑스를 유럽 최고의 위치로 올려 놓았다는 평을 받았다.

4~6위는 경제 위기가 가장 큰 문제였던 해인 만큼 ‘경제계 3두 지도자’로 불리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차지했다.

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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