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경영자코너>리서치 앤 리서치의 노규형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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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직원들은 시키는 일만 하고 월급 받는 피고용자가 아니라 각자가 사장처럼 알아서 일을 하고 그에 따라 보상받는 전문가들이며,회사는 이들이 모인 하나의 유기체적 집단이다.”

마케팅.여론조사회사인 '㈜리서치 앤 리서치'의 노규형(盧圭亨)사장이 강조하는'셀프 임플로이드 엑스퍼트(Self-employed Expert)'철학이다.

얼핏“그렇다면 누가 회사주인이고 회사운영은 누가 하느냐”는 생각이 든다.이에 대해 盧사장은 거침없이“주주가 회사주인이며 사장인 나는 대주주이면서 회사의 총괄적 관리를 해주고 월급을 받는 또 하나의 전문가”라고 말한다.아울러 직원들

은 자신들이 일한 만큼 보수를 가져가되,최초 주주들이 투자한 회사의 건물.설비.영업망등 인프라를 이용하는 대가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남겨줘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이 회사에선 직원들이 근무시간.형태,복장,고객관리등

모든 것을'프로'인 개개인이 알아서 하며 직원 신규채용및 급여결정도 30여명의 직원들이 소그룹 단위로'시장상황'에 맞춰 알아서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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