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적 수준 연구중심 대학 육성(WCU) 사업 지원으로 이화여대의 전일제 교수로 임용되는 미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조지 스무트(63·사진) 교수. 18일 서울 정부 종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각오를 밝혔다.
우주 생성 과정을 규명한 공로로 200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그는 이날 이화여대 교수 임용과 함께 이화학술원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그는 이화여대에 새로 설립되는 초기 우주과학기술연구소의 소장에 취임해 5년간 매년 한 학기씩 이화여대에 머물며 우주 기원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스무트 교수는 “연구 네트워크를 이화여대에 한정하지 않고 서울대와 연세대 등 한국 내 대학과 한국천문연구원 등 연구기관, 해외의 세계적인 연구기관 등과도 협력해 세계 수준의 연구 집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버클리대 우주물리학연구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주 생성 원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과도 연계해 마이크로 인공위성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