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홈팬서비스 만점 작전 - 다양한 기념품 제공 회원들 무료입장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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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홈팬을 공략하라.”

오는 22일 97프로축구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구단들이 홈팬을 잡기 위해 각종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각 팀이 홈팬 붙들기에 열을 올리는 것은 97시즌이야말로 한국프로축구 프랜차이즈 원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을 연고로 했던 구단들의 새로운 연고지가 확정됐을 뿐만 아니라 각 팀이 홈경기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대부분의 경기를 홈에서 소화하기로 결정,명실공히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신생팀 대전시티즌은 VIP회원부터 어린이회원까지 5등급으로 나눠 다른 구단과 달리 전회원에게 홈경기에 무료입장할 수 있게 했다.특히 어린이회원들에게는 붐조성을 위해 어린이축구교실 우선권을 주기로 하는등 본격적인 팬잡기에 돌입한다.

삼성은 10만원권 VIP회원에게는 특석은 물론 지정주차장.음료수.디지털전화서비스등을 제공한다.또 7만원권 일반회원에겐 무료입장권과 가방.CD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안양LG는 안양을 거점으로 홈팬들을 잡기 위해 타구단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회원 1만5천원,VIP회원 5만원이며 입장료는 30% 할인해준다.2만여명의 최다회원을 자랑하는 LG는 기념품이 다양한 것이 강점.

부산대우는 이벤트성 행사로 승부를 건다.회원권 제도는 타구단과 비슷하나 구장에 회원전용문을 신설하고 통도환타지아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등 회원 특별대우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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