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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가는간이역>18. 군위 화본역 - 여행쪽지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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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볼거리=인각사 앞을 흐르는 위천상류에는 학소대가 있다.옛날 많은 백학들이 둥우리를 치고 서식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수십층의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그 위를 날아다니는 백학의 모습이 아름다운 운치를 자아낸다.화본역에서 17

㎞ 떨어져 있다.

부계면대율동(일명 한밤마을)입구에는 소나무숲이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수령 2백년이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장관을 이룬다.전통문화마을로 지정된 이곳은 부림 홍씨의 집성촌으로 수백년 된 전통가옥이 수두룩하고 돌담이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삼존석불을 찾아가는 길가에 있다.

삼존석불에서 대구시로 넘어가는 팔공산 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주말이면 많은 승용차들이 몰린다.기암괴석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강원도의 산길을 달리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먹거리=미식가들은 쇠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선호한다.군위군의 돼지는 접을 붙인 잡종으로 군위군의 주요 생산물중 하나다.비계가 얇고 연해 값이 다른 고장의 돼지고기보다 약간 비싼 편이다.이곳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90㎏안팎의 규격돈

(豚)이다.군위군의 한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경상북도에서 가장 많다.지난해 개업한 청화식당(경북군위군군위읍동부리.0578-83-5717)주인 송윤옥(宋潤玉.36)씨는“돼지갈비는 양념속에 재워놓으면 양념속의 수분을 빨아들였다가 뱉기 때

문에 적당히 숙성시켜야 제맛이 난다”고 말한다.밑반찬으로 내놓는 게장도 담박한 맛이 입맛을 돋워준다.1인분(2백)에 4천원.모든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교통편=상.하행선을 합쳐 무궁화 4편,통일호 2편,비둘기호 4편이 정차한다.하행선은 영주발 비둘기호(오전9시).강릉발 통일호(오전11시47분).청량리발 비둘기호(오후 2시30분).청량리발 무궁화호(오후6시23분).강릉발 무궁화호

(오후9시21분)등 5편이다.상행선은 동대구발 무궁화호(오전6시47분).부전발 비둘기호(오전10시46분).동대구발 통일호(오후4시4분).경주발 비둘기호(오후5시25분).동대구발 무궁화호(오후10시10분)등 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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