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안구건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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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문>45세 가정주부다.평소 눈이 자주 피곤하고 침침해 병원을 찾으니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의사는 인공누액을 권하는데 눈이 불편할 때마다 매번 점안해야하는 등 매우 불편하다. 김선<서울반포동>

<답>최근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안구건조증이란 말 그대로 눈물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중년이후 여성에게 흔하다.질문자는 인공누액을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호소하지만 인공누액이야말로 의학적

으로 가장 확실하고 부작용이 없는 방법이다.인공누액은 사람의 눈물과 똑같은 화학조성을 지닌 액체로 눈이 불편할 때마다 한두방울 눈에 점안하면 된다.그러나 최근 이러한 물약 외에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연고나 젤 형태로 된 약도 나와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인공누액으로도 효과가 없는 중증 안구건조증엔 외과적 수술로 누관을 막는 방법을 쓸 수 있다.눈물은 생리적으로 누관을 통해 코로 내려가는데 인위적으로 이를 막아줌으로써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자는 것이다.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도록 하고,가습기를 가동시키는 것도 좋겠다.그러나 콘택트렌즈와 생리식염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홍혜걸 기자〉

◇도움말〓강북삼성병원 안과과장 장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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