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으로 학사경고를 받은 대학생의 반이상이 1학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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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성적부진으로 학사경고를 받는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1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고교졸업후 해방감으로 1학년때 학업을 소홀히 하거나 대학 공부방법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남대의 경우 지난해 성적불량으로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모두 3천2백74명.이 가운데 1학년이 1천8백68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계명대도 지난해 학사경고자 2천3백74명 가운데 56.3%인 1천3백37명이 1학년이었다.

경북대의 경우도 지난해 2학기 학사경고자 9백20명중 1학년이 4백98명으로 전체의 54.1%를 차지했다.

영남대 관계자는“이같은 현상 때문에 신입생에 대한 성적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상당수 학생들이 대학 입학후 해방감에 학업을 게을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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