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원 설립 허용-미국 MBA처럼 고급실무인력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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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는 9월부터 미국 대학의 경영학석사과정(MBA)처럼 실무중심의 고급인력을 양성할 전문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지고 석.박사학위도 학문중심의'학술학위'와 실무중심의'전문학위'로 분야가 나뉜다.

교육부는 4일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대학원 규정을 제정,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기존의 일반및 특수대학원외에 전문직업인력 양성에 필요한 현장실습과 실천적 이론연구에 중점을 둔 전문대학원을 도입,상반기중 각 대학의 신청을 받아 9월부터 설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일반대학원에서는 학문연구 중심의'학술학위'를 수여하고 전문및 특수대학원에서는 분야별로 대학의 학칙에 따라'전문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문대학원은 일정수 이상의 전임교원을 확보토록 하는 한편 특수대학원이 전문대학원으로 무분별하게 전환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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