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골프장은 中 '미션힐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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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힐스 골프장 니클로스 코스의 16번 홀. 이곳에서 1995년 월드컵 골프대회가 열렸다.

연간 내장객 30만3081명, 소속 캐디 1500명, 보유 전동카트 1015대.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장이 세계 최대 골프장으로 인정받았다. 스튜어트 뉴포트 기네스 세계기록 담당관은 26일 이 골프장을 방문해 골프 부문 최고기록 인증서를 전달했다. 미션힐스 골프장은 1994년 문을 연 이래 증설을 계속, 개장 10주년째인 지난 10일 열번째 코스를 개장했다. 180홀을 갖춘 것이다.

지금까지는 97년 여덟번째 코스를 개장한 미국의 파인 허스트(144홀)가 최대로 공인받아 왔다. 미션힐스의 골프 코스들은 잭 니클로스(미국).비제이 싱(피지).닉 팔도(영국).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점보 오자키(일본)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설계했다. 열번째 코스는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의 이름을 땄다.

골프장 안에 45억원짜리 초호화 빌라도 분양 중이다. 미션힐스그룹 데이비드 추 회장은 "우리는 계속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박세리.박지은 등 세계적인 스타가 배출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한국 골퍼가 설계한 코스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선전=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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