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대출 연체액 올 들어 48%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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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연체액이 올 들어 4개월 만에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중소기업의 은행권 대출 246조원 중 7조4000억원이 연체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연체 규모는 지난해 말의 5조원보다 48% 증가한 것이다.

은행들은 내수경기 침체와 유가 급등으로 당분간 중소기업 연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부실 대출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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