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어떻게 될 수 있나 세종대 사회교육원 1년과정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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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우리 사회와'딜러의 꿈'.뭔가 좀 어색하다.그러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마냥 공백상태로 남아있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이달 세종대 사회교육원에 카지노 딜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1년)이 개설돼 관심거리다.

카지노협회.워커힐호텔측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는 이 과정에서는 주간 80명.야간 40명등 매년 1백20명의 딜러가 배출된다.영어.일어.경영학.서비스론등의 교양과목은 현직 교수들이 가르치고 매주 9시간의 카지노 실무과정은 협회의 추천

을 받아 현직 근무자나 실무 경력자를 초빙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여름방학 기간중 1주일간 마카오 현지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카지노 딜러는 세련된 국제 매너.마인드는 물론 외국어 능력.순발력등 다양한 자질을 요구하는 전문직종.

현재 전국 13개 매장에서 1천1백여명이 근무,외화 획득에 직접 기여하면서 관광객 유치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더욱이 빠르면 98년 강원도 폐광지역에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가 설립될 계획이어서 딜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종대 사회교육원 박성원 과장은“면접진에 업계측 인사를 포함시키는등 취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향후 카지노 스쿨로 특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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