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3백35만6천평 주택용지 생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구 도심에 3백35만6천평 규모의 주택용지가 생긴다.

대구시는 도심의 7개 공단.공업지역을 외각으로 옮기고 남은 자리의 개발계획을 구체화,일부는 업무.유통.정보통신.섬유단지등 복합시설단지로 개발(본지 2월18일자 19면 보도)하고 나머지는 모두 주거지역으로 만들기로 했다.

복합시설단지는 서대구.염색.3공단이 옮겨간 자리의 일부에 들어선다.

주거지역으로 바뀐 곳은 비산동 염색공단(39만3천평).이현동 서대구공단(75만6천평).노원동 제3공단(71만3천평).월배공업지역(81만5천평).반야월.안심공단(28만7천평).사월동공업지역(22만4천평).달성군가창면 대한중석(16만

8천평)등 7곳 3백35만6천평이다.

이들 공단.공업지역 업체는 달성군구지면 구지공업지역(2백63만7천평)과 국가공단으로 건설될 위천공단으로 차례로 옮겨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구 도심에 대규모 택지가 생겨 도심 택지난 해소는 물론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겪던 고질적인 환경오염 피해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이들 공단.공업지역 가운데 33만평이상 규모는 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등 정부투자기관에 맡겨 집을 짓고 나머지는 민간업체에 분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이번에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공장이전을 연차적으로 추

진해나갈 계획”이라며“앞으로 5년후께부터 일부지역에서 주택건설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