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밍고 20代 미녀와 열애중 빅3 테너 무대뒤 사랑 열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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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아름다운 목소리는 마치 사랑의 열병에서 나온다는듯 세계적인 ‘빅3’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61)·호세 카레라스(49)·플라시도 도밍고(56)가 일제히 20대 미녀들과 사랑에 빠져 화제를 뿌리고 있다.

프랑스의 파리마치지 최신호는 이들 세 테너가 경쟁이라도 하듯 20대와 사랑을 꽃피우고 있어 연애 실력에서도 난형난제임을 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바로 파바로티와 카레라스가 최근 조강지처를 버리고 미모의 20대 여인과 결혼한데 이어 도밍고마저 스무살을 갓넘긴 루마니아 출신 미녀 알렉산드라 코만(21)과 사랑에 빠져버렸다는 것.

빅3 가운데 최고령인 파바로티의 바람기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그는 지난해 첫번째 부인 아두아와 이혼하고 비서인 니콜레타 만토바니(27)와 신접살림을 차렸다.카레라스 역시 92년 부인 페레스와 21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독일 출신 페트라 실랍(28)과 재혼했다.

이들 두사람은 “사랑을 나누는 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으며 사랑은 목소리에 보약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뒤질세라 도밍고가 최근 테너들의‘사랑경연’에 합류했다.도밍고와 코만의 관계는 지난달 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던 오페라 ‘이도메네오’공연 첫날 무대 뒤로 나온 도밍고가 그녀에게 열렬하게 키스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처음 확인됐다.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학생인 코만과 도밍고는 1년전 빈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도밍고는 다른 두 사람이 처음에 그랬듯 부인 마르타와의 이혼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하지만 머지않아 그의 부인 마르타도 아두아·페레스처럼 이혼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훈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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