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파업 재개땐 1분기 성장 3%대-재정경제원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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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노동계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1분기중 경제성장률도 4%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구나 한보사태에 이어 국회에서 노동관계법 재개정 작업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고 노동계 파업이 재개,장기화할 경우 1분기중 성장률이 3%대로 급락하면서 국내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됐다.

재정경제원이 분석한'노동계 파업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 1월22일까지의 생산 차질액이 2조8천5백11억원,수출 차질액은 5억9백만달러에 이르렀다.

이같은 생산 차질은 지난해 12월중 생산증가율을 2%포인트 정도,1월중 생산증가율을 5%포인트 정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1분기중 성장률은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5.7%선보다 크게 낮은 4%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양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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