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파서 전투…30여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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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이라크 남부 도시 쿠파에서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미군 주도의 연합군과 저항세력 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져 30여명이 숨지고 54명이 부상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전투가 발생한 셀라 사원 부근에 사는 후세인 야세르(32)는 "탱크가 이날 밤늦게 사원 구내로 쳐들어 왔으며 헬기가 상공을 선회하는 가운데 군인들이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슬람 사원 곳곳에는 핏자국이 선연한 가운데 다 쓴 탄약통과 탱크 자국 등이 발견됐고 사원 벽은 탄환 흔적으로 가득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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