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ESTATE] 명품 표방한 힐스테이트 … 최첨단·친환경 아파트로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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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높이 25m의 소나무 등 6400여 주에 달하는 나무와 복숭아·자엽자두나무 등 10여 종 400여 주의 과일나무, 그리고 수국·국화 등 70여 종 30만 본의 화훼식물이 있는 곳. 여기에 50m 길이의 실개천과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대나무길, 단풍나무 터널이 어우러지는 곳. 수목원이나 대형 공원이 아니다. 현대건설이 재건축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입주하는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다.

현대건설은 2006년 고품격 명품 아파트를 표방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아파트와 차별화하기로 했다. ‘집에 담고 싶은 모든 가치’를 지향하는 힐스테이트는 ‘최고를 위한 최고의 아파트’를 목표로 최첨단 건축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다. 우선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와 손잡고 아파트 외관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지난해 8월 분양한 용인 상현동 힐스테이트에는 홍콩과 호주 회사와 협력해 건물 출입구를 유럽식 디자인으로 꾸몄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의 경우는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의 마시모 교수팀과 손잡고 단지 외관, 조경 등 단지 설계 전반에 걸쳐 유럽 전통 양식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최첨단 기술인 유비쿼터스 키리스 시스템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힐스테이트에 사는 입주자들이 ‘유비쿼터스 골든키’를 몸 안에 지니고 손가락을 문에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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