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에서 아파트 전셋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요즘 시내 대형아파트단지 근처 공인중개업소에는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지만 물량이 없어 대부분 허탕치고 있다. 특히 새학기 준비와 이사철이 겹치는 이달 하순부터는 아파트 전셋방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 매매가 뜸한 가운데서도 최근들어 아파트 전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전주시내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하루 10명 이상씩 찾아오며 전화문의는 30~40여건씩 걸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폭발적 전세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물량은 턱없이 부족해 일부 단지의 경우 가수요까지 일고 있다.대부분의세입자들이 시외곽지역은 외면한채 교통 좋고 편의시설을 갖춘 시내 대단지아파트만 찾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파트 전세값이 지난해보다 5백만~1천만원까지 올라 집없는 서민들은 가계압박 가중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시내 진북동 우성아파트나 서신동 비사벌아파트의 경우 32평형전세가 5천5백만~6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해에 비해최고 1천만원까지 오른 값이다. 또 효자동 상산타운은 32평형이 5천만원,27평형이 4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해 3백만~5백만원씩 올랐다. <전주=장대석 기자>전주=장대석>
전주시내 아파트 전셋방 구하기 더욱 어려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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