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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쟁점><인터뷰>분당.일산 독립市찬성 김동식 분당주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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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김동식(金東式)분당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협의회장은“분당신도시의자족기능과 문화복지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기 위해서는 독립시 추진이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분당독립시 추진배경을 역설했다. -분당이 성남시에 속해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분당독립시는 성남의 광역시 육성방침으로 표류해왔다.그 결과국민연금관리공단.국세청 기술연구소등 많은 자족시설이 취소되거나사회간접시설이 지연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의 경우 옛 시가지 주민들을 고려해 분당주민들에게는 불필요한 구간을 경유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세무서와 시청등 각종 공공시설이 옛 시가지에 위치해 분당 주민들은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30분 이상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독립시가 될 경우 좋은 점은 무엇인가. “집중적으로 도시발전계획을 추진할 수 있다.공공시설과 문화복지시설등 편의시설과 지금까지 지연중인 지하철.고속화도로등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빨리 추진될 것이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광역시에 대한 견해는…. “성남시 지방세의 60%를 분당주민이 내면서 예산편성은 옛 시가지 중심으로 쓰인다.이것이 독립시 주장의 가장 큰 이유중 하나다.주민들의 세금이 지역발전에 쓰이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면 반대하지 않을 주민이 있겠는가.” -쓰레기소각장등각종 혐오시설을 옛 시가지에 의존하는 상태에서 독립시 주장은 지역이기주의라는 지적도 있는데…. “독립시로 승격되면 얻는 것도 많지만 잃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그러나 득과 실을 종합평가해볼 때 독립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독립시 추진 계획은. “오는 15일 분당입주자대표 월례회의를 열고.독립시 승격'을정식 안건으로 상정한뒤 94년 실시한 5만명 서명운동에 이어 10만가구 서명운동을 재차 실시해 청와대등 관계기관에 우리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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