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사조직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한보그룹 관련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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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한보철강 부도는 사실상 12월중순에발생했으나 이때 권력이 개입,한보의 부도어음을 일부 은행에 대출처리토록 압력을 행사했으며 그 금액은 1천억원이 훨씬 넘는다”고 주장했다. 양당.한보비리 합동조사위원회'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최종부도처리된 1월23일까지 한달동안 제2금융권을 거쳐 돌아온 어음부도를 제일은행등 4개 채권은행이 한달간 어음결제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조사위는“은행 내부제보를 통해 이 기간중 H은행 강남지점에서2백억원,지방 K은행 본점에서 2백억원등 압력에 의한 신규대출이 이뤄진 것을 확인한 단계”라고 주장했다. 조사위는 또“92년 대선 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 핵심인사들이 대거 한보그룹에 영입됐다”며“이는 나사본-한보-제일은행의 3각 커넥션 의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기 기자> 野黨 합동조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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