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에 인생과 직업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게 놀라워요.정말 난 아무 것도 몰랐어요.그저 장학금을 노리고 (육상을) 시작했어요.그런데 내가 (공부로는) 감당할 수 없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또 대학에 가서 는 (육상으로) 진짜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요….” 이같은 실토대로 장학금 몇푼에 눈독을 들이고 육상을 시작했던 마이클 존슨(30.미국.사진)은 이제.수천만달러의 사나이'.그는 최근 소속사인 나이키와 계약기간을 6년 연장하는 문서에 사인해준 대가로만 무려 1천2백만달러(약1백억원) 를 챙겼다. 자신 말고는 비교대상조차 없는 세계육상 사상 최고액.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존슨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나이키운동화 판매수익중 일정액을 분배받고 대회성적에 따라 수백만달러 상당의보너스도 보장된다.봄부터 가을까지 쉬지않고 이어 지는 각종 대회 주최측에서 내건 수만.수십만달러의 상금도 존슨이 뛰는 한 십중팔구 존슨 몫.게다가 나이키와 경쟁관계가 아닌 다른 회사의광고에 출연해 벌어들인 돈 역시 존슨계좌에 입금된다.존슨은 지난해 코카콜라등의 광고모델로 나서 3백만달러의 부수입을 챙기기도 했다.95년 예테보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최초로 2백.4백 동시제패,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남자올림피언 최초의 2백.4백 2관왕,4백 57연승,2백 세계기록(19초32)….그는 오는 5월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애틀랜타올림픽 1백 우승자이자 세계기록(9초84)보유자인 동갑내기 도노번 베일리(캐나다)와 상금 1백만달러(출전료는 각 50만달러)를 걸고 1백50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인간탄환 존슨 돈방석-나이키와 계약 6년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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