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도 이제는 인터넷으로 받습니다.” 대구대가 19일부터 지역대학으로는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신학기 수강신청을 받을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대도 다음 학기부터는 인터넷을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이제 대학의 수강신청도 인터넷시대를 맞게 됐다. 대구대는 최근 20억원을 들여 대학내 근거리통신망(LAN)구축을 완료하고 19일부터 실시하는 신학기 수강신청때는 학생들이인터넷을 이용해 수강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수강신청의 전산화가 다른 대학에 비해 다소 늦은 만큼 이번 전산화를 계기로 아예 한걸음 더 나가 인터넷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대구대 학생들은 앞으로 자신의 집이나 전국 어디서든 컴퓨터와모뎀만 갖추고 있으면 인터넷을 이용해 수강신청과 조회는 물론 수강과목의 변경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대구대 이충기(李忠基.46)정보운용과장은“많은 학교들이 해킹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한 수강신청을 주저하고 있지만 우리학교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발한 해킹방지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안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경북대도 지난해 12월 컴퓨터와 모뎀을 이용해 집에서도 신학기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 원격수강신청제도를 실시했다. 수강신청결과 2만여명의 재학생중 10%정도가 집에서 PC를 이용해 수강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경북대는 이번 학기에는 해킹 위험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한 수강신청을 실시하지는 못했지만 보안시스템을 강화해 다음 학기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수강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대구=김원배 기자〉
대구대 지역대학 최초 인터넷으로 수강신청 받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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