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미술계가 인정하는 전람회를 만드는기틀이 돼야하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전시내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오는 9월1일부터 88일동안 열리는 제2회 광주비엔날레의 총지휘를 맡은 광주시립미술관 강연균(姜連均.56.서양화가)관장은 .질적으로 향상된 전시'에 고심하고 있다. 2년전 첫 비엔날레가 1백60만명을 동원하면서 .외형적 성공'을 거뒀으나 대부분 관람객이 국내 학생들로 채워지고 외국인은 극히 적어 미술전시로서 세계화에는 미흡했다는 지적 때문이다.姜관장은 이 때문에 “우선 커미셔너부터 현재 세계 미술계를움직이는 거장 5명을 선정,이들이 속도.공간.혼성.권력.생성의소주제를 각각 맡아 창의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각국의 참여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기획을 총괄하는 이들 커미셔너중에는 하랄드 제만(스위스).베르나르 마카데(프랑스).리처드 코살렉(미국)등 세계적인 미술기획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姜관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姜관장은 “본전시외에 한국의 미(美)와 전통전,현대전,아시아 3국전등 특별전과 5.18성역화기념전.호남남화전등 우리 것과 예향알리기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국내외 1백32개 예술및 민속단체를 초청,다채로운 볼거리 제공과 해외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구두훈 기자>광주=구두훈>
"질적 향상 전시에 고심" 광주비엔날레 총지휘 강연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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