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눈사랑안경 김찬영 대표 12년간 15만명에 무료 안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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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찬영 대표가 노인에게 안경을 맞춰준 뒤 웃고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눈사랑안경 김찬영(金燦永.48)대표는 올해도 가정의 달 5월 한 달 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무료로 제공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주선해 주고 있다.

그가 가정의 달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올해로 12년째.

그가 무료로 안경이나 렌즈를 제공한 사람이 15만 명을 넘는다.

올해 행사는 서면본점(804-7711).광복동점(257-8700) 등 부산 매장 10곳과 울산점(052-274-6633), 창원점(055-282-7500), 김해점(055-326-5588)등 14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부산.울산.경남지역 거주 영세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등이 국민기초수급자증명서(동사무소 발급)와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가까운 매장에 가면 된다.

다른 시도 주민의 경우 검안서를 우편으로 보내면 안경이나 렌즈를 택배로 배달해준다.

김 대표는 올해는 청소년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연말까지 영업이익 중 5천만원으로 안경학과 입학생 10명에게 5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생각해 이웃에게 조그만 보탬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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