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미사일 잇단 개발-핵장착 프리트비등 최종실험 앞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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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델리 AFP=연합]인도가 추진중인 일련의 미사일과 로켓 개발이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인도의 한 고위 군사과학자가 26일 발표했다. 인도 미사일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압둘 칼람은 인도공군이 사용할 신형 .프리트비'미사일에 대한 마지막 손질이 진행되고 있으며 곧 최종 비행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트비 미사일은 사정거리 2백㎞로 1의 핵.화학 혹은 재래식 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 칼람은 또.아카시'와.나그'미사일도 실전실험을 거치고 있다고말하고 아카시는 걸프전때 사용된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유사한 것이며 나그 미사일은 레이저유도 전차 탑재용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은 프리트비 미사일 생산이 남부아시아에서 무기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면서 인도에 대해 이를 배치하지 말 것을 촉구해 왔다. 그러나 인도는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91년이래 세차례중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을 단행했으며 포괄핵실험금지조약.핵확산금지조약.미사일확산금지협정등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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