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제작업체를 쉽게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간판뿐 아니라 LED조명·옥외광고·현수막·배너 같은 총체적인 표시물을 제작한다. 식당의 경우 메뉴판과 창문 글씨까지 함께 제작해 통일성을 살린다. 기업 이미지를 대변하는 동시에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간판 가맹점은 예비 창업주들이 선뜻 손을 대기가 어려울 것 같다.
“식당과 달리 첫 달부터 성과가 있을 거라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전문성이 없어도 한 달 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충분히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업종별 사인 디자인이 수백·수천 가지로 데이터베이스화돼 있다. 전문 교육을 받은 본사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도와준다. 복잡한 제작은 본사 공장에서 지원한다. 이런 시스템 덕에 전문성이 좀 떨어져도 가맹점을 열 수 있다. 정상적인 매출 궤도로 올라오는 데 6개월 정도 걸리겠지만, 기술이 쌓일수록 오래갈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본다.”
임미진 기자
[J-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