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선거 여·야·무소속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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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주지사 재선거와 함께 실시될 제주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들도 얼굴을 드러냈다.

열린우리당은 최근 국민참여경선 대회를 통해 하맹사 전 제주부시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도의회 의장직을 사퇴한 김영훈씨를 일찌감치 제주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외길 의정(議政) 활동의 산 증인과 실무행정에 밝은 관료 출신이 맞붙었다.

김 후보는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내리 4선을 거치며 도의회 운영위원장, 4.3 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4.3도민연대'의 상임 공동대표를 맡아 시민단체와도 친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 후보는 30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시장을 제외한 제주시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갈고 닦은 실무행정 능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동안 떠들썩했던 '쇼핑아울렛'반대투쟁을 주도한 김태석(49) 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도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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