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 수도료 평균60%.하수도 사용료 평균50%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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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포항시내 수도료가 다음달부터 지금보다 평균 60%,하수도 사용료는 평균 50% 오른다.
포항시는 16일 가정용 10 미만의 기본요금을 지금의 월 1천원에서 2천원으로 1백%,초과사용에 따른 누진요금은 최고 95%까지 올리는등 평균 60%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가정용의 경우 한달 사용량이 10이상 30미만까지의당 초과요금은 1백60원에서 3백원으로 87.5%,50이상은 당 2백20원에서 4백30원으로 95% 인상된다.
또 여인숙과 세탁소.간이음식점.일반음식점등 업무용은 20미만까지 48.6%,다방과 다과점.전문음식점등 영업용은 30미만까지 48.6%가 각각 오른다.
대중탕은 2백미만 기본요금을 53%,호텔 사우나탕은 46.8%씩 각각 인상한다.
하수도 사용료는 일반용의 경우 10미만 16.6%,30이하 1백%,51이상은 37.5%씩 각각 오른다.
대중목욕탕은 당 30원에서 1백20원으로 3배,산업용은 40원에서 65원으로 62.5%로 올리는등 평균 50%씩 인상조정했다. 이같은 수도.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서민물가에 큰 영향을미치고 서민가계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도료 인상과 관련,포항시 관계자는“94년 14.3% 인상된 뒤 3년동안 오르지 않은데다 생산원가가 사용료보다 크게 낮아 61억원 의 운영적자가 생기는등 적자가 누적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포항=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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