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월1일 원년리그 출발 팀당 24게임씩 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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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오는 2월1일,대망의 한국프로농구리그가 시작된다.94년 3월4일 농구협회 프로소위원회(위원장 김영기)가 상의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96년 프로리그 출범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프로농구 연구보고서'를 발표한지 3년만의 일이다.프로 소위가 당시내세운 출범의 당위성인 ▶질높은 경기력 창출▶선수들에 대한 동기부여▶선수생명 연장▶고액 스카우트로 인한 폐단방지등은 아직도유효하다.그러나 가장 큰 의의는 프로야구.프로축구의 동면기인 겨울철의 스포츠 공백을 메울 새로운 프로스포츠가 출범했다는 점이다.미국인.용병' 도입으로 경기수준 향상이 기대되고 지역연고제 채택으로 종목중심이 수도권에 집중됐던 약점을 탈피하게 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프로농구 원년리그는 2월1일 서울에서 개막전이 치러지는 것을 시 작으로 4월29일까지 팀당 24경기를 치른다.정규리그는 4월5일까지 홈.어웨이경기 각각 한차례,중립지역인 서울에서 한차례씩 경기를 치르고 4월9~18일 플레이오프 1차시리즈,20~29일 2차시리즈가 펼쳐진다.챔피언결정전은부산동아시 아대회(5월13~19일)에 출전했던 대표선수가 복귀한 5월24일~6월2일 펼쳐진다.챔피언결정전을 포함,모든 플레이오프는 7전4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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