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동 부지 6000평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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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외국인 전용 고급 임대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우면동 297 일대 6000여평에 30~40평형대의 12층짜리 아파트 280가구 또는 4층짜리 빌라 130가구를 2007년까지 건설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지역은 시와 건설교통부가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연내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려는 곳으로 전체 부지는 15만4000평에 달한다. 시는 연내에 지구 지정이 되면 토지를 사들인 뒤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곳은 외국인 취향에 맞춘 친환경적인 고급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단지 내 녹지공간과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가구 내 욕실과 거실을 넓게 하고 주방공간을 분리하며 붙박이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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