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송아리-나리, LPGA 첫 동반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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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에 함께 출전하는 송아리(左)와 송나리

쌍둥이 프로골퍼 송나리.아리(18.빈폴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 처음으로 함께 출전한다.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다. 늘 함께 훈련하고 대회에도 나란히 모습을 나타냈던 자매는 지난해 말 프로로 전향한 동생 아리가 올해 LPGA투어에 출전하면서 다른 길을 걸었다. 그러나 그동안 LPGA 2부 투어에 참가했던 나리가 이번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대회에는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MBC 엑스캔버스 대회에 출전했던 박지은(25)과 박세리(27.CJ)도 출전한다.

또 프랭클린 아메리칸 모기지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한 김미현(27.KTF),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한희원(26.휠라코리아), 2002년 이 대회 우승자 박희정(24.CJ)도 정상복귀를 노린다. 이번에도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한국 여자골퍼가 단일 대회 3연패를 이루게 된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주 생애 첫 승을 거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빠진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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