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상영작에 포로학대 장면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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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마이클 무어의 신작 '화씨 911'에 미군이 이라크 수감자와 민간인을 학대하는 장면이 포함됐다고 BBC가 17일 보도했다. 공개된 부분은 미군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라크 수감자들의 얼굴에 천을 씌우고 학대하는 것과 담요를 덮고 있는 이라크 노인을 미군이 희롱하는 장면 등이다. 무어 감독은 "지난해 12월 이라크 남부 사마라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미군부대에 배속된 프리랜서 카메라맨들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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